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부산저축은행 수사 과정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봐주기가 있었다는 김만배 씨의 녹취록으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.
SNS에도 관련 내용을 공유하며 적반하장, 후안무치 현실을 알려달라고 호소했습니다.
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: 당시에 제대로 수사했더라면 피해가 훨씬 줄어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.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습니다.]
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녹취록에서 수사 편의를 받았다는 조 모 씨를 알지도 못하고 본 적도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.
그러면서 정권이 바뀌면, 김만배 일당이 얻은 이익이 누구 주머니로 들어갔는지 드러날 거라고 반박했습니다.
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 : 정권 바뀌면 김만배 일당이 받아먹은 저 8천5백억이 누구 주머니로 들어갔는지 낱낱이 드러납니다. 시민의 주머니로 다시 환수시켜야 합니다.]
각 당은 종일 공방을 벌였습니다.
민주당은 진실을 밝히려면 특검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,
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저도 충격을 받았습니다. 드디어 저희가 일관되게 주장했던 왜 대장동 몸통이 윤석열과 박영수인가 증명되는 김만배 녹취록이 공개됐습니다. 반드시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말씀을….]
국민의힘은 검찰 조서까지 공개하며 선거 공작 의혹으로 되받아쳤습니다.
[김은혜 / 국민의힘 공보단장 : 검사가 묻습니다. 당시 대검 중수부에서 윤석열 중수과장을 만나거나 조사받은 적 있는가요.(이에) ’윤석열 검사를 만난 적이 없습니다’ 라고 진술합니다.]
민주당의 단독 소집 요구로 열린 법사위에서도 설전은 이어졌습니다.
[김영배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이건 특검을 해야 되는 겁니다. 윤석열 후보가 직접 답해야 해요. 모른다, 계속 부인하지 않았습니까.]
[장제원 / 국민의힘 의원 : 민주당 의원님들 발언 중에 바로잡을 게 있어서요. 저희가 특검을 노래 불렀습니다. 대장동 특검, 상임위에 상정이라도 좀 해달라고….]
대선 정국 내내 핵심 키워드였던 대장동 개발 의혹, 대선 이틀 전 김만배 씨 녹취록이 또 다른 변수로 떠오르면서 여야는 막판까지도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.
YTN 박서경입니다.
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3080853530857
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
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
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